엄마가 임신했을 때 겪는 우울증이 아이들의 심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아빠의 우울증도 태아에게 영향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의료센터는 수천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엄마가 임신 20주에 접어들었을 때, 아빠가 우울증을 앓았던 아이들 가운데 4.1%가 심한 영아산통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영아산통은 아이들이 아무 이유 없이 몇 시간 동안 심하게 우는 것을 말하는데요.
아빠가 우울증을 겪었던 아이들의 경우 그 증상이 한 주당 3일, 하루 3시간 이상으로 매우 심한 편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영아 산통은 지금까지 엄마의 심리에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아빠의 정신 건강 역시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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