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6일) 정리해고에서 제외된 쌍용차 직원들이 해고 직원들이 점거파업을 벌이고 있는 공장에 기습적으로 진입해 20여 명이 다치는 큰 충돌이 있었습니다. 밤 사이에서도 충돌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주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은 사측과 노조원간에 큰 충돌은 없는 상태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공장 정문은 사측에서 고용한 용역직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사측 직원들의 출입만 허용되고 있습니다.
공장 안쪽에는 본부 건물쪽에 몰려 있는 사측 직원 2천 명과 용역 3백 명 그리고 도장공장을 점거중인 노조원 9백여 명이 백여미터 거리를 두고 서로 대치하고 있어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3시쯤에는 용역 3백여 명이 도장 공장쪽으로 접근을 시도하자, 노조원들은 화염병과 부탄가스통을 투척하며 맞섰습니다.
양측의 산발적인 충돌은 동 틀 무렵까지 계속됐습니다.
어젯밤 8시쯤에도 사측 용역직원들이 공장 정문을 봉쇄하자, 노조원들은 타이어 더미에 불을 붙여 굴리고 점거 중인 도장공장 옥상에서 새총으로 철제 볼트를 쏘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 한때 현장에 병력을 투입했던 경찰은 27개 중대를 공장 외곽에 배치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측 사이에 큰 충돌이 발생할 경우 개입한다는 방침이지만, 노조가 점거하고 있는 도장 공장에 페인트와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이 쌓여있어, 인명 피해가 날 것을 우려해 아직까지 병력 투입을 미루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사측 직원 3천여 명이 기습적으로 공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노조원들과 격렬한 충돌이 빚어져 20여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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