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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세계문화유산 등재 확정

한국에 9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탄생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27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 컨벤션센터에서열린 제33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조선왕릉'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 창덕궁, 수원 화성(1997),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 그리고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2007)에 이어 통산 9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이번 조선왕릉을 포함한 한국의 세계유산 9건 중 인류의 자취를 대상으로 하는'문화유산'은 8건이며, 자연유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다.

2004년 문화유산에 등재된 북한 및 중국 소재 고구려 고분군을 포함하면 한민족의 세계유산은 모두 10건이 된다.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되자 한국대표단 수석대표인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즉석에서 “새로운 세계유산을 등재하게 된 한국은 그에 따르는 의무와 책임감을 다해 조선왕릉 보존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노―노' 유혈 충돌
쌍용자동차 사태가 파국을 맞고 있다.

26일 정리해고 인원을 줄이고 재고용을 약속하겠다는 내용의 회사 측 최종 제시안은 거부됐고, 끝내 노-노 유혈충돌로 이어졌다.

오물이 투척되고, 쇠파이프가 난무했다.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경찰 병력이 공장 안으로 투입됐다.

비해고 직원 3000여명은 오후 1시 40분쯤 평택 쌍용차 공장 철조망을 뜯고 공장 진입을 시작했다.

공장을 점거 중인 노조원들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격렬히 맞섰다.

비해고 직원들은 오후 4시 40분쯤 본관을 장악했다.

이들은 지게차를 이용해 공장 정문을 봉쇄하고 있던 컨테이너 4개를 치웠다.

본관을 사수하던 노조 선봉대 300여명은 공장 핵심시설인 도장공장으로 이동, 집결했다.

도장라인에는 시너 등 인화물질 24만ℓ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6시쯤 이유일·박영태 공동관리인 등 쌍용차 임원들이 본관 안으로 들어가 임원회의를 진행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어렵게 진입한 공장에서 이대로 물러나면 다시 노조원들이 다시 봉쇄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밤을 지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장공장 안에 700명 이상의 노조원과 가족 등이 모여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국선언 전교조 교사 1만 7000명 전원 징계키로
정부가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1만 7170명(전교조 집계 1만 7189명) 전원을 징계키로 했다.

전교조 본부 및 지부 전임자 88명은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징계 규모는 1999년 전교조 합법화 이후 최대다.

이에 반발해 전교조는 2차 시국선언을 계획하는 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나갈 방침이어서 정면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교사의 시국선언 참여는 국가공무원법 66조 집단행위 금지 등 복무 관련 조항에 명백히 위배된다"며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전원을 징계 및 행정처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전교조가 공개한 명단을 토대로 선언을 주동하거나 적극적으로 가담한 노조 전임자 88명 중 10명을 해임하고 78명을 정직시키는 등 중징계하고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교과부의 이례적 초강경 대응은 시국선언이 공무원 노조에 파급되는 것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전교조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 40만명이 참여하는 2차 시국선언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6월 국회 개회…여야 충돌 예고

6월 임시국회가 한나라당의 소집 요구에 따라 26일 개회돼 30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 등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치열해 또 다시 '입법 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독개회인 탓에 통상 합의된 일정을 통과시키기 위해 개회 첫날 열리는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곧바로 여야의 충돌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29일부터 상임위 회의를 열겠다는 방침이고, 민주당은 쟁점법안 타결 없이는 상임위 회의 개최를 반대하고 있어 양측의 격렬한 충돌이 예고돼 있다.

한나라당은 또 29일이나 30일 비정규직법을 처리키 위해 무조건 본회의를 열겠다는 계획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은 여야 교섭단체와 양대 노총 등 5자 회의에서 비정규직법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본회의 개최를 물리적으로 저지키로 했다.

이날 5자 협상에서는 한나라당이 법 시행 2년 유예 및 내년도 정규직 전환 지원금을 1조원 편성하는 양보안을 제시했으나, 민주당과 양대 노총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주당은 법 시행을 유예하는 대신 정규직 전환을 위한 '6개월간의 전환 준비기간'을 허용하자는 대안을 제시했으나 한나라당이 2년 유예안을 고수해 접점을 좁히지 못했다.

전기 요금 3.9%―가스요금 7.9% 인상

27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3.9% 오른다.

또 가스요금은 평균 7.9% 인상된다.

그러나 서민부담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 주택용 및 농사용 요금은 동결됐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가스요금 인상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전기·가슴 요금 인상 계획에 따라 교육용과 가로등용은 6.9%씩 오르고, 심야전력은 8% 인상된다.

일반용 전기료는 2.3% 인상된다.

에너지 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이 있어 온 심야전력 요금의 경우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내년부터는 신규공급을 중단키로 했다.

또 산업용은 계약전력이 300㎾ 미만이면 3.9%, 300㎾ 이상이면 6.9%가 올라 전기를 많이 쓰는 대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인상이 시행되면 상가나 건물(월 2947㎾h 기준)은 한 달에 6670원, 산업체(월 4만9599㎾h 기준)는 23만원 정도 부담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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