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일단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는 데 안도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을 우려하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입주기업 대표들은 가장 큰 애로 사항이었던 육로 통행 시간과 인원 제한을 북측이 풀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개성공단을 살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반겼습니다.
임금 인상 문제가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지만, 우리 측이 제안한 제3국 공단 공동 조사가 받아들여지면 절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남북 당국간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영난에 빠진 입주 기업에 대해 정부가 긴급 자금 6백여억 원을 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바이어들의 이탈로 일부 후발 입주 기업들은 공장 가동 중단을 생각할 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입주기업들은 바이어들의 추가 이탈로 경영난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남북 당국이 공단은 무조건 살린다는 공식적인 선언이라도 우선 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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