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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엄영선 씨 시신 이르면 모레쯤 국내로 운구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예멘에서 납치, 살해된 고 엄영선 씨의 시신이 이르면 모레(19일) 국내로 운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족들은 예멘의 수도 사나에 도착해 엄 씨의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고 엄영선씨와 독일 여성 2명의 시신이 예멘 군용기 편으로 수도 사나에 도착했습니다.

시신들은 독일 검시관들의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군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이스마엘/예멘 보건부 차관 : 시신 3구를 받았지만 다른 피랍자들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정보가 없습니다.]

오늘 사나에 도착해 주검으로 변한 엄 씨를 만난 유족들은 방부 절차와 서류 작업이 끝나는 대로 시신을 넘겨 받을 예정입니다.

[곽원호/주 예멘 대사 : 가능한 최단 시일 내에 서울로 운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내일도 가능하고, 아니면 모레 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 예멘 한국 대사관의 권고에 따라 납치, 살해 사건이 발생한 사다 지역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벌이던 한국인 의사들과 가족 7명도 전원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수도 사나 체류자들 가운데서도 한국인 유학생이나 출장자 등은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피랍자 6명의 생사 여부와 범행 주도 단체가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예멘 정부는 납치 배후 제보자에게 2만5천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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