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령시 성주산 자락에는 폐쇄된 탄광굴이 많습니다. 광부의 후손들이 선대의 유산인 탄광굴을 이용한 토굴젖 사업을 벌여 탄광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TJB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석탄을 캤던 보령시 성주산 자락의 심원계곡입니다.
산 허리에 파들어간 120미터 길이의 석탄굴에 젖갈통들이 가지런히 놓였습니다.
새우젖에서 부터 황석어, 병어, 꼴뚜기 등 10여 가지가 넘습니다.
광부의 후손들이 선대의 유산인 탄광굴을 이용한 젖갈 사업에 뛰어든 겁니다.
[박종익/보령토굴젖갈 영어법인 대표 : 7년동안 토굴젖갈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또 수없이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지금은 전국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젓갈을 생산할 자신이 생겨서.]
사시사철 영상 13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탄광굴은 젖갈 숙성에는 최고의 적지로 꼽힙니다.
토굴젖갈은 일반 젖갈과 달리 덜 짜면서도 숙성기간이 길기때문에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습니다.
광천 토굴새우젖이 유명세를 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토굴에서 차로 20분 거리에는 대천항이 자리잡고 있어 싱싱한 젖갈 원료도 쉽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지자체의 지원으로 판매장까지 갖춰놓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젖갈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도내 젖갈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강경, 광천 못지않게 성주산 토굴 젖갈도 유명세를 탈 날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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