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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왜?…납치 살해 사건의 배후는 누구?

<앵커>

들으신대로 이번 납치 살해 사건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알 카에다의 소행이 유력해 보이지만 아직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언론들은 독일 정보 당국이 이번 사건의 배후로 알카에다를 지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예맨 남부 지역은 알 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아버지가 태어난 곳입니다.

이번 납치 살해 사건이 발생한 사다 지역에서도 알카에다는 상당한 세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서정민/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며칠 전 알 카에다 지도부 한 명이 정부에 의해서 체포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때문에 알 카에다의 보복 작전이 이번 납치·살해 사건이 아니었는가.]

 9.11 테러 이후 미국이 벌인 테러와의 전쟁과 그에 따른 대대적인 알 카에다 소탕 작전에 밀려 많은 수의 알 카에다 대원들은 소말리아나 예맨으로 이동했습니다.

포로 교환이나 몸값을 요구하는 협상 없이 피랍자들을 살해한 점도 알 카에다가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고 세를 과시하려 했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서정민 교수 : 반정부 부족 단체들이 이번 납치를 감행했다면 납치와 함께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히고, 정치적 요구를 제시를 했을텐데 책임을 주장하는 소행단체가 나타나지 않았고요.]

예맨 당국은 시아파 무장단체인 알 후티 반군을 지목했지만 반군 측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결국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하는 단체가 나타나지 않는 한 이번 사건의 배후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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