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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힘 모아야 할 때"…국정쇄신책 나오나?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서 돌아온 뒤 화합 차원의 국정쇄신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있은 라디오 연설에서도 이런 가능성을 내비췄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념과 지역에 따른 분열과 권력형 비리로 상징되는 부정부패, 그리고 정쟁이 반복되는 정치문화.

이 대통령은 방미에 앞서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 세가지를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  이런 고질적인 문제에는 대증요법보다는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 안팎에서 많은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한 핵심참모는 "쇄신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첫번째 직접 언급으로 볼 수 있다"면서 "근원적 처방에는 인적쇄신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내에서는 이달말쯤 공석인 국세청장과 검찰총장을 임명하고, 다음달 내각과 청와대 참모를 개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행정구역과 선거구제 개편 등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제도적 개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앞으로 서민과 중소기업 대책에 더욱 역점을 두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대통령 : 서민을 보호하고 중산층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국민통합에 이르는 길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제 국민들의 흩어진 마음을 한데 모아 안보와 민생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국민화합을 다질 쇄신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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