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 후 첫 사업으로 추진했던 봉하 오리쌀 농사가 올해도 변함없이 시작됐습니다. 농사 규모는 대폭 늘었지만 노 전 대통령의 빈자리가 더욱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추종탁 기자입니다.
<기자>
봉하마을 들녘에 오리들의 합창이 울려 퍼졌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 후 첫 사업으로 추진한 봉하 오리쌀 농사를 위한 오리농법이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황봉호/봉하 오리쌀 작목반장 : 올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약자부터해서 한방영양재를 우리가 제조해가지고, 모내기 끝나고 1차 살포를 했거든요.]
마을 주민들은 모처럼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자리가 더욱 아쉽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이병기/봉하마을 이장 : 마음을 저희들이 이어갈라고 상당히 주민들과 같이 고심을 많이 하고 있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참여정부 인사들은 "잘사는 농촌"은 노 전 대통령의 소망이였다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시민/전 보건복지부 장관 : 살기도 좋고, 젊은 사람들 돌아오고, 농가소득도 올리고 이런 모델마을로 만들어보자 하자 하셨던건데, 이제 하실 수 없게 됐으니까 남은 사람들이 이어서…]
지난해 2만 4천여 평에 시범적으로 오리농사를 지어 50여 톤의 쌀을 생산했던 봉하마을은 올해엔 그 10배인 24만 평에 오리와 우렁이 농법을 도입해 500여 톤의 쌀 수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비록 이땅에 없지만 고인이 추구했던 잘사는 농촌, 친환경농법의 꿈은 조금씩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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