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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역류성 식도염…남성이 여성의 5배

5년 전부터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다는 40대 남성입니다.

검사 결과 식도 여기저기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병한(45)/역류성 식도염 환자 : 명치 끝이 쓰리고 상당히 아파가지고, 물도 어떤 때는 못 마실 정도로 아픕니다.]

위액이 식도로 넘어와 기침과 구토 때문에 잠을 자기가 어려웠다는 이 여성은 최근 식도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권상남(50)/역류성 식도염 환자 : 한시 반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한시간 정도, 두시간 정도 하다가 한 30분쯤 자다가 또 주기적으로 또 그렇게 해요. 하루저녁에 3~4번씩.]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와 식도 사이에 존재하는 '하부식도 괄약근'이라는 조임근이 느슨해지면서 발생합니다.

조임근이 느슨해지면 위산 같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넘어와 염증을 일으키고 식도 점막을 손상시켜 궤양을 일으킵니다.

한 대학병원이 최근 내시경 검사를 받은 1만 6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역류성 식도염 유병률은 13.5%나 됐습니다.

여성 유병률 2.5%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복부비만입니다.

[김성은/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비만인 사람들은 복압이 증가하면서 위 내에 있는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많아지고요. 횡경막을 포함한 위 식도 조임의 구조물들이 느슨해져서 그래서 더욱 더 산이 식도 쪽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남성들의 흡연도 문제입니다.

흡연이 위와 식도가 만나는 곳에 있는 조임근을 느슨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음주나 고지방식도 하부식도괄약근의 조이는 힘을 약하게 해서 역류가 쉽게 일어나게 만듭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면 신물이 넘어오거나 속쓰림과 함께 명치나 가슴부분의 통증이 나타나고 만성기침이나 목에 뭔가 걸린 듯한 이물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부분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식도암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정혜경/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궤양이 진행되면서 식도 협착이라든지 심한 궤양으로 인해서 점막 자체가 산에 강한 장 점막으로 변하는 바렛 식도라는 것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이 바렛 식도는 아직 아주 드문 질환입니다 현재 까지는. 하지만 그것이 오래 되는 경우 드물게 식도암으로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체중을 줄이고 담배와 술은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평소에 과식이나 고지방식, 커피나 쵸콜릿을 삼가고 야식을 하지 않는 것도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는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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