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정일 전방 시찰…"남측 경거망동 말라" 위협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13일) 핵무기 제조를 위한 우라늄 농축을 선언했던 북한은, 오늘도 강경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전방부대 시찰 보도에 이어서 남측은 '경거망동' 하지 말라는 조평통의 담화가 나왔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동부전선 북한군 7사단 지휘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부대 군인들은 이 자랑스런 전통을 살려 앞으로도 조국 결사수호전에서 백전백승의 위용을 떨쳐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은 올들어 27차례나 군 부대를 시찰했지만 전방 보병 사단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의 전방 부대 방문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에 맞서 결전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 매체들도 호전적인 노래들을 잇따라 내보내며 내부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혁명의 수뇌부 천만이 총폭탄되어 결사옹위하리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은 북측이 천명한 전시와 같은 실제적 행동 조치가 뭘 의미하는지를 되새겨 경거망동 하지 말라"고 위협했습니다.

대남 위협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되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