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제 다음달 말이면 나로우주센터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실은 나로호가 발사됩니다. 로켓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자력 로켓 발사국이 됩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준공식인 오늘(11일)도 나로우주센터는 다음달 말로 예정된 나로호 발사준비가 한창입니다.
나로호에 실려 우주로 날아갈 과학기술위성 2호는 내일 대전 KAIST에서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집니다.
러시아에서 개발한 1단 로켓은 다음 주 김해공항을 통해 들여와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집니다.
[박정주/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사업단장 : 현재 발사대 인증시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발사대 인증시험이 마무리되면 실제 발사할 기체를 발사장에서 최종적으로 조립하고, 모든 기능을 시험한 다음에 발사장으로 이동해서 추진제를 주입하고 발사하게 됩니다.]
이렇게 조립된 나로호는 오는 7월 30일 발사를 목표로 발사 24시간 전 발사대로 옮겨진 뒤 마지막 점검을 받고, 기상조건에 따라 발사시간이 정해지면 발사 2시간 전 연료가 주입된 뒤 곧 카운트다운에 들어갑니다.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자력 로켓 발사에 성공한 나라가 됩니다.
그러나 첫 발사 성공률은 선진국의 경우에도 27%에 불과해 관계자들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 뒤 내년 4월에는 2번째 로켓을 발사할 계획도 잡혀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발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순수 한국형 발사체인 KSLV-2를 오는 2018년까지 이곳에서 발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