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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탈선경로 '가출카페' 성행

최근 인터넷 상 가출카페를 통한 청소년들의 탈선 문제가 심각합니다.

가출한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인터넷 상 가출카페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일행을 구하는 등 집단가출 생활을 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요즘 포털 검색창에서 키워드로 '가출'을 검색하면 100여개가 넘는 가출카페들이 검색될 정도로 그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SBS<출발모닝와이드>제작진이 직접 가출카페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만난 한 가출 청소년은 여학생 한 명, 남학생 한 명과 함께 원룸에서 혼숙하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가출카페에서 만난 청소년들은 가출한 사람이 먼저 방을 개설하고 일행을 구한다고 공고를 올리면 가출학생들이 합류하는 방식으로 집단을 이루어 생활합니다.

이들은 일정한 수입이 없기 때문에 강도행각을 벌이거나 취객의 금품을 빼앗는 등의 범죄를 공모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일부 여학생들은 자신보다 어린 여학생들에게 원조교제를 시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탈선 문화가 가출카페라는 인터넷 매개체를 통해 다른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기남 팀장은(서울특별시립 아동청소년쉼터) "청소년들의 인터넷활용 능력은 성인보다 2-3배는 빠르기 때문에 가출문제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 가출 청소년들의 숫자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가출청소년 신고 건수는 2007년 1만2240건에서 2008년 1만5337건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경제난이 심각해지면서 올해들어서는 그 숫자가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청소년들의 가출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면 거리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 개도하는 제도가 활성화 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기남 팀장은 "전문가들이 직접 청소년들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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