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법원이 크라이슬러의 자산 매각 방안을 한시적으로 보류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일부 채권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인데 자칫 크라이슬러 회생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대법원의 긴스버그 대법관은 파산 보호 상태인 크라이슬러가 주요 자산을 노조와 피아트가 대주주가 되는 신설 법인에 매각하는 방안을 보류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자산 매각 연기 기간은 한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라이슬러 매각에 반대해 온 인디애나주 연기금 등 일부 채권자의 요청을 받아들인것입니다.
이들 채권자들은 보상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면서 항소 법원을 거쳐서 대법원에 항고한 바 있습니다.
크라이슬러 회생 계획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주요 자산을 노조가 55%, 피아트가 20%, 미국과 캐나다 정부가 10%의 지분을 갖는 새 크라이슬러 법인에 매각하게 됩니다.
오늘(9일) 대법원의 결정으로 자산 매각이 일주일뒤, 오는 15일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피아트가 매각 협상에서 발을 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미국 정부의 입장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럴 경우 크라이슬러가 파산 보호 절차를 거쳐 회생하지 못하고 완전히 망할수도 있습니다.
현재 파산 보호 절차에 들어간 GM 자동차 처리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