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추락 사고를 일으킨 조종사 가운데 대부분이 정부가 주관하는 자격 시험에서 두차례 이상 낙제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일 간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가 8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이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객기와 화물 운송기를 포함해 지역 항공사 소속 비행기가 최근 10년간 일으킨 대형 추락 사 고 9건 가운데 8건에서 이러한 자격 미달 조종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조종사는 연방항공국(FAA)이 주관하는 비행기 운항 및 긴급 상황 대처 능 력 테스트인 ´점검 비행(check rides)´에서 두차례 이상 낙제했다.
특히 피너클 항공에 소속된 조종사들이 연루된 추락 사고가 9건 가운데 3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피너클 항공 관계자는 시험 낙제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체 9건의 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13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 단체인 비행안전재단(FSF)의 빌 보스 대표는 "이는 선발과 인증 과정에 큰 문제가 있다는 징후"라며, 최근 10년간 조종사 인력이 크게 부족해 자격 시험의 통 과 기준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 항공기 협회(RAA)의 로저 코언 회장은 이에 대해 "모든 회원사가 주요 노 선 항공기와 정확하게 동일한 기준에 따라 비행기를 운항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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