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2개월 된 여아가 수족구병으로 뇌사상태에 빠진 가운데 어린이집 영·유아 10명이 지난달 수족구병에 걸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8일 성동구청에 따르면 행당동 한 아파트단지의 어린이집에서 만 0~4세 영·유 아 10명이 수족구병에 걸려 지난달 11일부터 보름가량 치료를 받았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증세가 심해 입원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현재는 모두 완치된 상태라고 구청 관계자는 전했다.
구청 관계자는 "감염 당시 이 어린이집에는 아이들 12명이 등록돼 있었으며 추가 감염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어린이집에 식기 위생 점검 등을 강화하라는 명령 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모들이 질환을 먼저 발견해 각자 병원에 데려갔으며 어린이집 측은 병이 퍼지고 나서야 이를 부모들에게 통보했다.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측의 대응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고 항의 하기도 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빨리 학부모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겪는 일이라 수족구병에 대해 잘 몰랐고 각자 집에서 치료하면 되는 줄 알았다 "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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