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달 시중에서 판매되는 합성세제 120여 개의 가격을 조사했습니다.
합성세재를 100g당 가격으로 환산해서 비교해 본 결과, 조사대상 제품의 31%가 대용량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사 4kg짜리는 100그램당 293원, 7kg짜리는 307원입니다.
B사의 경우는 5.1kg이 100그램당 198원인데 반해, 7kg은 290원으로 무려 102원의 차이가 났습니다.
한달이 지난 지금, 대형마트들은 여전히 문제점을 시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은영/서울 신월동 : 당연히 포장재 값도 규모에 따라서 훨씬 작게 드니깐 값을 싸게 주는거로 알고 있는데.]
[임경숙/서울 당산동 : 기분이 나쁘죠. 불만도 많고.]
유통업체는 대용량 제품이 비싼 것은 할인 행사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A 마트 관계자 : 당연히 똑같은 제품이면 큰 규격의 단위당 가격이 더 저렴해요. 그게 항상 정상인데 간혹 할인 판매를 하기 때문에 그런 가격 역전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이거죠. 특정기간 동안에.]
똑같은 제품이라도 포장단위가 수십 종으로 너무 세분화 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 비교가 쉽지 않은 것도 예전 그대로입니다.
[이정수/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 매장 내에 들어가는 세재의 용량을 소용량 중간용량 대용량으로 단순화 시켜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요.]
대용량일수록 값이 더 쌀 것이라는 일반상식을 악용한 유통업체의 얌체상혼이 여전히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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