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쪽샘지구 고분군에서 신라 시대 기마 장군의 갑옷과 마구류 일체가 완벽한 모습으로 출토 됐습니다.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됩니다.
남달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라 지배층의 공동묘지로 사적 제 41호인 경주 황오동 고분군 쪽샘지구 발굴 현장입니다.
이곳의 한 목곽묘에서 1천 6백년 전 중무장을 하고 말을 타고 싸우던 신라 기마 장군의 갑옷이 완벽한 모습으로 출토됐습니다.
비늘 식 갑옷인 '찰갑'으로 가슴 가리개인 흉갑과 등 가리개인 배갑으로 돼있습니다.
말의 갑옷인 '마갑'위에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이와 함께 말의 얼굴가리개와 안장틀, 재갈 등 마구류의 부속품도 완벽한 모습으로 다량 출토됐습니다.
특히 장수용 갑옷인 찰갑은 지금까지 부분 형태로만 출토되고 그 원형은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서만 짐작할 뿐이었습니다.
[지병묵/국립 경주문화재연구소장 : 장수가 썼던 갑옷과 투구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것까지가 세트를 이루어서 발견이 되서 아마 이 발견 이후에 아마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신라 중기병의 완전한 실체가 1천 6백년만에 세상에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문화재청은 4, 5세기경 신라가 이같은 군사력을 바탕으로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졌음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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