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의 특징은 무더운 날씨와 갑작스런 소나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둘 다 높은 기온이 가져다 준 현상인데요. 화요일 서울 등 중부지방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지났습니다. 천둥.번개까지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였는데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 강수량 편차 심해 "
오후 2시에 서울의 남서부와 경기 남부, 강원영서북부지방부터 시작된 소나기는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경기동부와 강원내륙까지 이어졌는데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비가 바람이 날리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정도였습니다.
소나기는 그야말로 소의 등을 나눌 정도로 국지적인 성격을 띠는데요. 화요일 소나기 역시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심했습니다.
어떤 곳은 50MM가까운 장대비가 쏟아진 반면 강수량이 5MM도 안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 대기불안정이 원인 "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기 위해서는 비구름의 발달이 아주 급격하게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기가 몹시 불안정해야 되구요.
대기불안정은 지면에서 달궈질 대로 달궈진 공기가 급격하게 위로 상승할 때 심해지는데 이 때 상층에 찬공기라도 마주치면 그야말로 비구름이 폭발하듯이 성장해 장대비를 뿌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여름 더운 공기가 북한지방까지 감싸고 있을 때보다는 더운공기가 점차 북쪽으로 상승하기 시작하는 초여름과 서서히 남쪽으로 퇴각하는 늦여름에 국지성 호우가 잦습니다.
" 뇌전 피해에 대비해야 "
갑자기 발달하는 이런 먹구름은 대부분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구름이 급격하게 발달하는 과정에서 전기가 양전기와 음전기로 분해되고 이 분해된 두 전기는 다시 합쳐지기 위해 애를 쓰는데요.
공기가 전기를 통하지 않기 때문에 둘이 서로 안타깝게 바라보다가 길이 뚫리면 둘이 합쳐지면서 마치 핵폭발처럼 전기적인 큰 폭발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 때 생긴 열이 공기를 데우는 과정에서 천둥이 치는 것인데요.
온난화에 따라 여름철 비가 점차 국지성 호우의 특성을 띠고 이에 따른 천둥.번개도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한 벼락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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