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을 북으로 보내야 한다는 악의적인 글을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홈페이지에 무단으로 올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날 오전 "노무현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어쩌면 사필귀정인지도 모른다"며 "명예롭지 못한 죽음으로 국가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을 생각하면 시신을 북의 김정일 품으로 돌려보내줘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전 의원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어 네티즌들이 문제의 글을 전 의원의 사진과 함께 다른 인터넷 사이트나 블로그로 퍼 나르는 과정에서 전 의원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 의원 홈페이지에는 방문자가 폭주하면서 2시간 동안 접속이 이뤄지지 못했고, 전 의원측은 홈페이지에서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문제의 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어떻게 그런 글을 쓸 수 있느냐"고 분노를 터트렸다.
전 의원측은 "누군가 악의적인 글을 올려 당황스럽다"며 "전 의원이 직접 글을 쓴 것처럼 인터넷에 유포한 사람에 대해 경찰수사 의뢰 등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노 전 대통령시신 북한 보내야" 네티즌 글 논란
전여옥 "인터넷 허위유포자 법적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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