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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창고 가득 불법 총기류…미군 부대서 유출?

<8뉴스>

<앵커>

이렇게 진짜 총들이 돌아다니는 곳이 영화촬영장만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권총이 거래되고 있고, 미군에서 유출된 총기류를 아예 전시해놓고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설동의 비밀창고입니다.

창고 안에 총기 개머리판과 총열은 물론 야간 투시경 렌즈까지, 각종 군용품이 가득합니다.

심지어 수류탄과 대인지뢰도 있습니다.

마치 무기 전시장 같습니다.

[단속 경찰 : 미국 정부 재산(PROPERTY OF US GOVERNMENT)이라고 찍혀 있네요.]

경찰에 붙잡힌 40살 정 모 씨는 이 비밀창고에 군용품 1000여 점을 쌓아놓고, 몰래 팔아왔습니다.

총기 부품은 조립만하면 곧바로 실제 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곽모 씨/총기 밀매 중간브로커: (브로커가) 미군 부대 근처에 있는 고물상에서 나온 것을 사왔다고 하더라고요. 그것을 저한테 팔았어요.] 

이런 불법 총기류는 인터넷에서도 버젓이 밀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서바이벌 게임 장비를 거래하는 인터넷 게시판에 총을 사겠다는 뜻을 밝히면, 브로커가 바로 이메일을 보내옵니다.

[장 모 씨/총기 구매자 :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총기)판다고 메일을 보내서 제가 구매를 했던 것이에요. 신기해서 구매했 던 것인데. 리볼버.] 

경찰과 국정원은 이 총기부품들이 미군부대 군무원을 통해 유출됐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미 육군 범죄수사대와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총기밀거래를 한 7명을 입건하는 한편 총기밀매 실태를 전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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