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하나 둘 암으로 죽어나가는데 딱히 암에 걸릴만한 이유는 없었다. 그런데 주민들은 몇 가지 의심스러운 점들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취재진이 의문점들을 하나하나 따져봤다.
주민들은 포탄 잔해에 발암 물질이 섞어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격장으로부터 들려오는 소음 스트레스로 암이 생길 수도 있었을 뿐더러, 수십 년 전 사격장에서 기름이 유출돼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3-4년 전부터 어패류가 전혀 잡히지 않는다는 바다속을 취재진이 직접 들어가 살펴봤다. 촬영 20분도 되지 않아 바닥에서 부식되버린 포탄들이 어렵지 않게 발견됐다.
사격장 발포 소리도 심각했다. 공군사격장 하루 6시간 씩 사격 훈련을 하는데, 전문가가 측정해본 결과 사격 훈련 때 소음은 평소 41dB이었던 것에 비해 75dB까지 올라갔다. 이는 옆사람 말이 안들리고 고급 방음창도 소용 없을 정도의 소음이다.
취재진은 주민들로부터 충격적인 고백을 들었다. 30년 전 공군사격장 내에서 일했다는 한 주민은 당시 미군들이 엄청난 양의 기름을 땅에 쏟아 버리는 것을 수차례 목격했다는 것이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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