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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무현 전 대통령 신병처리 다음주 결정

<8뉴스>

<앵커>

천신일 회장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로 들어서면서 이제 다음주 쯤이면 노무현 전 대통령 신병처리 방안이 나올 걸로 보입니다. 권양숙 여사에 대한 조사도 다시 예정돼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가 계약한 미국 아파트의 주인에게 계약서 사본과 통장사본을 보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내일(20일)까지 계속 연락이 안되면 미국 당국에 형사사법 공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자료가 확보되지 않더라도 천신일 회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이번주 중후반쯤 권양숙 여사를 재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권 여사에 대한 재조사가 끝난 뒤 노무현 전 대통령 신병처리를 한다"고 말해 이르면 다음 주초에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신일 회장에 대한 수사와 사법처리를 속도감 있게 처리한 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 결정도 빠르게 진행한다는 겁니다.

특히 현 여권 실세 기업인인 천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노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 결정에 따른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는 게 검찰 내부의 판단입니다.

결국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천 회장 사법처리 이후 여론과 내부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으로 보여 검찰의 최종 판단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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