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주가가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교수는 한국경제에 섣부른 낙관을 경고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세계증시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1포인트나 오르면서 다시 연중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82%나 줄었지만, 금융위기 속에서도 매출액이 3% 가까이 늘어난 것도 낙관론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과도한 부채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90년대 일본의 장기불황보다 더 심각한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위기에 대비한 구조조정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기업 구조조정과 고부가 서비스산업에 대한 규제완화, 노동시장 유연화를 3대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