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경제가 올 4분기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회복 속도는 더뎌 바나나 모양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KDI가 밝혔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부 경기지표가 나아졌다지만, 시장 상인들에게는 남의 얘기입니다.
[박상만/청량리시장 상인 : 보시다시피 가게 지금 놀고 있고, 밥이나 겨우 먹을까 말까 하는 그런 식입니다.]
KDI는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경기회복의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1분기 마이너스 4.3%까지 떨어졌던 성장률이 4분기에는 플러스 2.7%로 돌아서고, 내년에는 연간 3.7%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4% 성장률을 제시한 국제통화기금 IMF 보다 훨씬 낙관적이고, 한국은행 전망치보다도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김현욱/KDI 연구위원 :IMF에서 국제금융시장과 국제교역 위축에 대한 전망을 아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렇게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경기전망을 바나나에 빗댈 수 있습니다.
경기회복이 바나나 모양처럼 아주 천천히 완만하게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김진웅/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금융불안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를 기준으로 향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실물경제가 위축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KDI는 이런 상황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는 유지하되,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긴축조치도 검토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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