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본토에서도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견됐습니다. 홍콩에서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본토에서도 추정환자가 발견되면서 대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위생부는 쓰촨성 청두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의심환자는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30살 바오 씨입니다.
바오 씨는 지난 9일 일본인 감염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도쿄를 거쳐 베이징에 들어온 뒤, 다시 항공기를 갈아타고 청두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바오 씨는 비행 도중 열이 나는 등 감기 증세를 호소해, 청두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중국 위생부는 바오 씨는 임상 실험 결과 신종플루에 약한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전염병동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까지는 추가 검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에 이어 본토에서도 감염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 위생부는 즉각 현지에 방역 전문가를 파견했습니다.
또 추정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객 150명 중 130명을 찾아내 격리조치하고 나머지 탑승객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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