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실직자 수가 백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SBS<뉴스추적>에서는 가장의 실직이 가족의 구성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들여다보고, 2009년 5월 불황의 그늘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들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부인과 함께 작은 가게를 운영하던 어승현(가명)씨는 작년 말, 경기 불황으로 가게 문을 닫았다. 실직이라는 절망 속에서도 대리운전을 전전하며 가정을 책임져야 했던 40대 가장, 어 씨는 하루 5만원도 벌기 힘들던 3월 어느 날, 7만 원짜리 장거리 손님을 태우고 돌아와 다음 손님을 받으러 가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다.
마지막 숨을 거두기 직전 그가 가족들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는 미안하다는 말이었다. 그는 특히 유난히 공부 잘하는 고3 딸에게 도움 더 주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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