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검찰이 박연차 회장 세무조사 무마 로비의혹과 관련해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현 여권인사들을 겨냥한 검찰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요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7일) 오전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천신일 회장의 세중나모 본사와 계열사인 세성항운, 천 회장의 성북동 자택에 수사관 20여 명을 급파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또 천 회장과 자금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된 10여 명의 주거지 15곳에도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연차 회장과 막역한 사이인 천 회장이 국세청에 박 회장 업체의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로비를 벌인 단서를 포착하고 지난 3월 천 회장을 출국금지 한 뒤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내로 오늘 압수한 자료들에 대한 분석을 끝낸 뒤 이르면 다음 주 쯤 천 회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태광실업 세무조사를 담당했던 국세청 조홍희 법인납세국장 등 담당자 3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을 불러 밤 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세무조사 착수배경과 과정,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지시내용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이메일과 태광실업 금융자료 등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한상률 전 청장을 소환해 조사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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