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의 소환길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참여정부 인사들과 노사모 회원들도 봉하마을에 모여 노 전 대통령을 응원하며 소환길을 지켜 봤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권양숙 여사는 오늘(30일) 아침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택을 나서기 직전 끝내 울음을 터뜨리며 배웅했다고 노 전 대통령 측은 밝혔습니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권 여사가 자신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이 소환되는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권 여사의 착잡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문재인/전 청와대 비서실장 : 위로 말씀들 해주셨죠. 그런 말씀을 들으면서 권여사님이 좀 많이 우셨어요.]
권 여사는 자신이 돈을 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는데도 이번 수사가 노 전 대통령을 겨냥하는 것에 대해 자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등 참여정부 인사 30여 명은 오늘 아침 일찍 자택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을 위로했습니다.
어젯밤부터 봉하마을에 모여 들기 시작한 노사모 회원과 주민 500여 명도 노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과 노란 풍선을 들고 노 전 대통령을 응원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일행이 봉하마을을 떠난 직후 일부 지지자들은 한 방송사 중계팀 앞에 몰려가 "배웅 인파를 실제보다 적게 보도했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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