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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마음에 자살사이트 갔다 '성폭행 날벼락'

<8뉴스>

<앵커>

최근 자살사이트를 통한 집단 자살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이런 분위기를 틈탄 정말 기가 막히는 범죄가 일어났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한 블로그입니다.

자살을 암시하는 글과 사진이 곳곳에 등장합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32살 정모 씨는 지난 24일 자살할 결심으로 블로그에 접속한 17살 김모 양에게 함께 자살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 씨는 김 양을 서울의 한 모텔로 데려갔고 이곳에서 진짜 속셈을 드러냈습니다.

자살을 결심한 절박한 소녀를 성폭행한 것입니다.

자살을 도와 달라는 요청으로 소녀를 살해하려다 실패하기도 했는데 정작 자신은 목숨을 끊을 의사가 전혀 없었습니다.

[오준식/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 : 최근들어 자살 사이트가 유행한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이름으로 자살 사이트를 개설한 후에 피해자들을 여관으로 유인하여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하루 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또 다른 10대 소녀를 유인해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모 씨/피의자 : (특별히 10대만 노린 이유가 있나요?) 없습니다.]

자살 사이트가 번지면서 이를 흉내낸 사이트 마저 등장해 범죄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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