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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도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첫 보고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 인플루엔자(SI)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러시아에서도 처음으로 SI 의심 환자가 발견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보건감독청이 SI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에 대해 정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모스크바 시내 한 병원에 입원 중인 이 여성은 최근 멕시코를 다녀왔으며 발열과 호흡기 계통의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이 여성이 SI 감염 환자인지를 확인하는데 하루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 등 발병 국가에 대해서는 여행 자제령을 내렸던 러시아 정부는 SI 의심 환자가 나온 데 대해 적지않게 긴장하면서 SI 확산 방지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당국은 정부 의료팀을 북남미 대륙에서 도착한 모든 항공기에 탑승시켜 승객과 승무원들에 대한 1차 육안 검사를 하고 입국장에도 별도의 체온감지기 설치해 발열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러시아 외무부는 멕시코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영사 업무를 내달 4일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현재 멕시코에는 약 3천 명의 러시아 관광객이 머물고 있으며 SI 감염 또는 의심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전날 지방 정부에 SI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특별 지시를 내렸다.

앞서 러시아는 26일부터 멕시코와 미국 일부 주(州), 그리고 9개 중남미 국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에 대해 수입금지 조처를 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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