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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테나] 견본 주택 북적…분양 살아나나?

지난 주 문을 연 인천 청라지구의 한 견본 주택.

아침 10시가 채 안 된 시간인데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송혜자/경기도 양주시 : 양주에서는 서울이 너무 먼데 여기는 30분이면 나갈 수 있어서,우린 식구가 많아서 큰평수가 필요한데 이 값에 너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진표/인천광역시 부평구 : 분양가도 기존보다 많이 싸게 나온 것 같고, 단지수도 많고 학교도 근처에 있어서 마음에 들고요. 청약을 할 생각입니다.]

올해 들어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지난 16일과 17일, 인천 청라지구와 파주 교하 신도시에서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주말에만 2만 명 이상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부동산 침체 이후 모처럼만의 열기여서 덩달아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이영진/닥터아파트 이사 : 최근 강남권 부동산 시장 훈풍 바람이 버블 세븐 지역이라든지 다른 지역까지 분위기가 상승타고 있는 게 아닌가 싶고요...]

청약경쟁률 제로 사태까지 나왔던 지난해 하반기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특히 경기 용인, 파주 교하, 인천 청라 등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수도권의 경우 실수요자들이 늘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이런 관심이 실수요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이영진/닥터아파트 이사 : 분양시장의 호황이라든지 입지적으로나 가격 경쟁력이 있는 지역 물건 위주로 살아날 수 있다고 보는 거지, 전반적으로 분양시장이 살아 날 수 있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견본 주택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해서 청약으로까지 그 결과가 이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천 청라지구와 파주 교하신도시의 청약결과는 극명하게 엇갈렸는데요.

두 곳 모두 견본주택에 대한 발길은 이어졌지만, 청라지구의 경우 1순위 마감을 교하지구의 경우 순위내 전 주택형 마감에는 실패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김학권/세중코리아 대표 : 청라 신도시 같은 경우는 향후 발전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투자성이 높아서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이 많이 청약을 해서 1순위에 마감이 됐고요. 파주신도시 같은 경우에는 중소형평형대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어느 정도 마감이 됐지만 중대형 아파트들은 가격도 비싸고 향후에 수요가 많지 않을 거라는 판단 때문에..]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이 본격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저금리를 바탕으로 여유자금을 가진 대기수요가 이른바 탐색전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실물 경제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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