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27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무현 구속촉구 국민궐기대회'를 진행했다.
발언자로 나선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의 안보가 흔들리면서 사회 곳곳에 반미·친북 세력이 침투해 있다"며 "이 때문인지 예전 대통령과 비교해 비리 액수가 적기 때문에 용납할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북 단체의 주장에 휘둘리지 말고 잘못을 철저히 조사해 벌을 내리는 것이 권력을 잡은 자들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조갑제 닷컴'의 조갑제 대표는 "일제에서 해방됐을 때는 친일인사를 청산했듯이 좌파 정권이 막을 내렸으니 잘못된 정치를 편 사람들에게 벌을 내려야 한다"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불구속 수사를 주장하기도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을 구속할 힘도 없는 검찰, 법원, 집권여당이 어떻게 핵미사일로 무장한 북한과 대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좌파정권의 지난 10년간의 권력형 반역과 부패를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 30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밖에서는 주최측이 참가자들로부터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을 받았으며 조만간 이를 검찰에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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