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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노 전 대통령 불구속수사 바람직"

오는 29일 실시되는 전주 덕진, 완산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근식(덕진)후보와 이광철(완산갑)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전주를 찾은 박지원 의원은 27일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소환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 예우차원에서 불구속 수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분의 죄를 용서하자는 것이 아니라 국가 이미지 등을 고려할 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춰 방문조사를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무현 정부 당시 호의호식했던 사람들이 이번 수사와 관련해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다"며 "그 사람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친노.386 정치인의 침묵에 불만을 토로했다.

박 의원은 이어 "4·29 재보선은 현 정부 1년 반의 총체적 실패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고 규정하고 "건전한 야당이 없으면 거대 여당의 독주로 더 큰 실정이 계속될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번 덕진과 완산갑 재선거에 각각 정동영, 신 건 후보가 출마한 것과 관련해 "개인적 인연도 중요하지만, 민주당을 구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는 충정에서 전주에 왔다"며 "민주당 후보를 돕는 것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된다"며 두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김근식 후보도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을 찍으면 무소속 후보는 살겠지만, 민주당은 무너진다"며 민주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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