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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풍년 부르는 선농문화축제 속으로

서울 도심 한복판에 전통복장을 한 기마대가 등장했습니다.

오색깃발 아래 화려한 궁중의상을 입은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데요.

풍년을 기원하는 선농제를 치르기위해 선농단으로 향하는 임금의 행차를 재연한 것입니다.

[홍영배/행사 참가자 : 서울서 60평생 살았는데 처음 봤어요.]

[배경수/행사 참가자 : 이런 행사 자체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요, 좋은거 같아요.]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선농단.

조선시대 왕과 대신들이 한해 농사가 잘되게 해달라고 기원했던 제사터입니다.

농사의 신인 '신농씨'와 '후직씨'에게 제사를 지낸다음 왕이 직접 밭을 가는 시범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선농제의 절정은 설렁탕 먹기.

왕이 몸소 밭을 갈고 난뒤 그 자리에서 소를 잡아 국을 끓여 백성들과 나눠먹었다고 합니다.

선농제 때 먹던 탕, 즉 선농탕이 변해 지금의 설렁탕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설렁탕의 참 맛을 재연해내기 위해 전국방방곡곡 내노라하는 설렁탕 장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저마다의 요리비법으로 탄생한 팔도 설렁탕!

무쇠솥에 끓여낸 그 양이 2009인분에 달합니다.

[이평순/행사 참가자 : 맛이 진국이고요, 맛있어요.]

[행사 참가자 : 맛있죠, 선농대제를 지나고 임금님이 하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니까.]

[정태평/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농사도 풍년이 들고 올해 경제위기도 말끔히 해소되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시작이 되었으면 합니다.]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는 선농제.

수입개방의 파고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촌에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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