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를 깎아내린 것으로 전해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자신의 발언이 와전된 것이라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스페인을 공식 방문(27∼28일)하기에 앞서 26일자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사파테로 총리를 비하했다는 언론 보도는 "터무니 없는 거짓말이며 황당한 루머"라고 일축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르코지는 "나와 사파테로 총리는 서로 매우 존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호의를 가지고 있다"라면서 "또한 서로에게 진실한 우정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사파테로 총리가 24일자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르코지 대통령과 나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사르코지 대통령과는 아주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갈등성을 부인한 뒤에 나온 것이다.
앞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달 중순께 여야 의원들 앞에서 사파테로 총리를 '똑똑하지 않다"라고 깎아내렸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논란이 야기됐었다. 이에 엘리제궁도 사르코지 대통령이 사파테로 총리를 비하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스페인 언론은 사르코지를 집중 비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7일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와 함께 이틀 간의 스페인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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