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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체 구조조정 시동…10여개 그룹 '불합격'

<앵커>

건설사와 조선사에 이어 '대기업'들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됩니다. 10여개 그룹들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권은 이번주 초에 금융권 빚이 많은 45개 그룹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와 38개 해운업체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마무리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30일 열리는 비상경제대책 회의에서 은행들이 확정한 구조조정 대상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은행들은 45개 대기업집단의 재무구조를 평가한 결과 10여개 그룹을 불합격 대상으로 잠정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합격 그룹은 다음 달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들 기업들은 계열사 매각을 통한 군살빼기 뿐 아니라 오너와 임직원의 고통 분담도 해야하고 약정 내용을 이행하지 못하면 여신회수나 경영진 퇴진 압력도 받게됩니다.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38개 해운사에 대한 채권단의 신용위험 평가는 거의 마무리 된 상태입니다.

3곳이 C등급인 워크아웃 대상이고, 4곳이 D등급인 퇴출 대상으로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여기에 C등급 1곳이 추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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