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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최고위원, 울산 북구 재선거 '악전고투'

선거 마지막날까지 상주…선거지원 '올인'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4.29 재보선에서 울산 북구 재선거 승리를 위해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

울산 북구는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권이지만 노동계 영향력이 워낙 막강한 지역인 데다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가시화되고 있어 선거 판세가 `시계 제로'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울산 북구 지원 총책임을 맡은 정 최고위원은 지난 24일부터 아예 현지에 눌러앉아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의 선거 지원에 `올인(다걸기)'하고 있다.

그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8일까지 현지에 남아 선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는 것.

한 측근은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 최고위원이 마치 자기 선거처럼 30분 단위로 지역구를 발로 뛰고 있다"면서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하루 14시간을 선거 지원에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 최고위원은 지난 24일부터 매일 오전 7시부터 조기축구장과 시장, 백화점, 종교.문화시설 등 인파가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맨투맨 접촉'과 함께 지원 유세를 벌이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원유세 등을 통해 `이번 재보선은 경제살리기 선거'라는 화두를 내걸며 "좌파의 편가르기에서 벗어나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며 박 후보 지원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정 최고위원이 울산 북구 재선거에 몰입하고 있는 것은 향후 정치적 행보와 무관치 않다.

정 최고위원의 총력 지원으로 울산 북구에서 `진보 바람'을 잠재우고 한나라당 후보가 승리를 거둔다면 그의 당내 입지는 한층 견고해짐과 동시에 향후 대권가도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비록 진보 진영의 단일화 등 불가항력적 변수로 불행한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당 최고위원으로서 선거에 `헌신'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 정 최고위원측 관계자는 "분위기가 괜찮았다가 진보진영에서 단일화 논의 이후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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