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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주요 핵심 보직 '젊어졌다'

한국은행이 부총재보에 이어 25일 실.국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간부급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한은의 주요 보직에 젊은 층을 배치했다는 점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상우 정책기획국 부국장이 핵심 보직인 조사국장에 발탁됐다. 그는 1957년생으로 한은의 다른 보직 국장에 비해 젊은 데다 다른 국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핵심국장이 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민성기 공보실장은 금융시장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민 국장은 1958년생으로 상대적으로 젊다. 그는 조사국, 정책기획국 등을 거치면서 날카로운 판단력과 강한 추진력을 보여줬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 보직 국장이 기존의 1952∼1954년생에서 1957∼1958년생으로 한층 젊어졌다"면서 "이는 유능한 직원의 발탁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젊은 층을 핵심 보직 국장에 배치한 것은 이주열 부총재보가 지난 8일 부총재로 임명되면서 이미 예고됐었다. 이 부총재는 1952년생으로, 직전의 이승일 전 부총재(1945년생)보다 7살이나 적다. 한은은 원활한 업무 협의를 위해 부총재의 `카운터 파트'인 정부 차관들의 연령대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정확한 판단력과 치밀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3일 단행된 부총재보 인사에서도 젊은 층이 수혈됐다. 김재천 부총재보는 1953년생이고 장병화 부총재보는 1954년생이다. 부총재보 연령대가 2년 정도 젊어졌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김 부총재보는 직전 보직인 조사국장 시절에 경기예측 및 분석기법을 선진화하는 등 한은의 조사연구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부총재보는 정책기획국장을 지내면서 통화정책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한편 금융위기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금융안정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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