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이후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굳이 선수가 아니더라도 스케이 팅은 다른 운동에 비해 청소년기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분석도 있어 권장할만 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김연아의 우승 이후 무리해 피켜스케이팅을 연습하다 다쳐 병원에 오는 어린 환자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어린이 피겨스케이팅 꿈나무들이 주의해야 할 부상에 대해 알아본다.
◇ 인기 건강스포츠 부상한 피겨스케이팅 = 무엇보다 피겨스케이팅은 전신운동으로 운동량이 많고 모든 운동의 기초가 되는 기본운동이다.
때문에 청소년의 성장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스케이트를 타다 보면 자연스럽게 키에 가장 영향을 주는 넓적다리부위와 허리 부위의 근육이 발달돼 청소년기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또 스케이팅은 영하의 기온에서도 땀을 배출함은 물론 피부에 산소와 영양소를 직접 공급하는 모세혈관의 수를 증가시켜 미용 운동으로도 손색이 없다.
때문에 피겨스케이팅은 꼭 전문적인 선수를 지향하지 않더라도 성장 및 건강증 진을 위해 청소년기에 한 번쯤은 배워볼 만한 운동이라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설명 이다.
◇ 피겨 꿈나무들, '천장관절' 부상 조심해야 = 하지만 피겨스케이팅은 미끄러운 얼음 위에서 얇은 날 하나에 몸을 지탱해야 하는 만큼 초보자들이 쉽게 즐기기 어렵다.
피겨스케이팅에서 연속 3회전 점프 후, 스케이트의 얇은 날로 서는 동작은 체중의 2.5배에 해당하는 충격을 무릎과 척추 관절에 전달한다.
김연아 역시 지난 2006 년 척추(허리)와 골반(엉덩이)을 이어주는 천장관절 부상으로 고생을 한 적이 있다.
천장관절 부상은 점프와 회전 운동이 잦은 피겨선수들에게 흔한 일종의 '직업병 '이다.
천장관절이란 천골과 장골의 연결된 부위를 말한다.
천골은 척추 뼈와 꼬리 뼈 사이 삼각형 모양의 넓은 뼈를 말하고, 장골은 양 옆구리의 허리띠가 닿는 큰 뼈를 일컫는다.
이 천골과 장골이 연결돼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골반인 천장관절을 이루게 된다.
이 관절은 척추를 여러 방향으로 늘이거나 펼칠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 을 한다.
또 우리가 걸을 때 체중을 한쪽 다리에서 다른 쪽 다리로 이동해 주는 중 요한 역할을 한다.
천장관절에 외상이나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주위 근육에 수축이 일어나는데 이렇게 해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를 의학적으로는 '천장관절 증후군'이라고 한다.
천장관절증후군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과도한 충격이다.
넘어지면서 엉덩 방아를 찧거나 골반 옆쪽으로 크게 충격을 받으면 천장관절주위의 인대가 부분적으 로 파손돼 통증이 생긴다.
갑자기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거나, 물건을 들고 허리를 돌릴 때, 골프나 볼링, 테니스 등을 칠 때, 뒤로 넘어지거나 교통사고로 직접적인 충격을 받을 때에도 생길 수 있다.
다소 생소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는게 관련 전문의의 설명이다.
이 질환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휴식을 취하고 진통소염제 등을 사용하면 금방 회복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할 때는 관절에 직접 국소마취제나 항염제를 주 사해야 하며,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나사를 박아 고정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 운동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운동을 마친 후에도 근육과 인대가 골고루 운동이 되도록 스트레칭을 꼭 실시하는 게 좋다.
◇ 잘못 넘어지면 '슬개골연골연화증' 생길 수도 = 피겨스케이팅 부상은 대체로 넘어지거나 미끄러짐에 따른 무릎 부상이 많다.
아이들은 특히 무릎을 대고 앞쪽으로 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무릎에 체중이 실리면서 갑작스레 넘어지면 슬개골이 충격을 받아 관절을 덮은 연골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연골이 손상되면 무릎에 물이 차거나 연골이 연해지다가 소실되는 '슬개골연골연화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은 무릎뼈에 강한 충격을 받거나 골절이나 탈구 등의 원인으로 생기며, 무릎 앞부분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의 뻐근한 통증이다.
이 통증은 무릎 앞부분의 어디라고 정확히 짚을 수 없이 전반적인 통증으 로 나타난다.
때문에 통증을 줄이기 위해 자연스럽게 손으로 무릎을 잡고 계단을 오르내리거 나 의자에서 일어나는 등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려고 한다.
오래 무릎을 구부 리고 앉았다 일어나 걷는 경우, 무릎이 굳고 통증이 있어 걷지 못할 수 있다.
특히 무릎 연골은 다쳤다고 해도 약 보름 정도가 지나면 무릎 부위가 붓다가 점 차 부기가 빠지고 통증도 줄어드는 데 이때 다 나았다고 여겨 다시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결국 연골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도움말:현대유비스병원 관절센터 과장)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