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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약수터 20% '못 먹는 물'…잠정 폐쇄

<8뉴스>

<앵커>

등산하시면서 일부러 약수터 찾는 분들 당분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시 약수터 5곳 가운데 1곳꼴로, 식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경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경윤/서울 사직동 : 체크하러 다니시는 분들이, 정상이라고 쓰셨어요. 제가 물 먹고 산지가 한 7년 되는데….]

하루에 40여 명이 물을 마시는 이곳 인왕산 약수터는 올해 초 검사결과 마시는 물로는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서울 사직공원의 약수터에서는 어린 아이가 많이 마시면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인 10ppm을 초과했습니다.

서울시가 시내 약수터 297곳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20%인 60곳이 사람이 먹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적합 약수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량 늘었으며 최근 5년 동안의 평균치보다도 7.7%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병두/서울시 위생과 : 연초에 이상 고온과 비가 많이 내려서 그 물이 약수터로 유입되어 미생물을 오염에 의한 부적합 판정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 60곳을 잠정적으로 폐쇄하고  자치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약수터 물은 빗물에 쉽게 오염될 수 있어 비가 많이 올때나 장마철에는 약수터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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