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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석방! 돌아온 미네르바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대성씨가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20일, 박씨는 100여일 간의 구속 수감 생활을 끝내고 구치소 정문을 나섰습니다. 박씨의 어머니는 준비해 온 두부를 내밀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에 답하는 박씨는 몹시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눈을 자주 깜박였고 때론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리되지 않은 말들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박씨는 '무죄판결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예상하지 못했다, 판사의 판결에 감사드린다" 면서도 "판결내용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공감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부분을 공감할 수 없느냐'고 묻자 지친 표정으로 "몸이 안 좋다" 며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피로한 기색이 역력한 박씨는 마지막으로 인터넷에 계속 글을 쓸 것임을 시사하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유영현 형사단독 판사는 이날 박씨가 자신의 글이 허위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당시 경제 상황과 외환시장의 특수성에 비춰봤을 때, 박씨가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글을 썼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의 무죄 선고에 경찰은 재판부가 법리를 잘못 적용했다며 즉시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보시죠.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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