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뭄을 해결해주는 단비가 전국적으로 내렸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까지 함께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했지만, 밤새 경기와 강원 등에는 5mm 안팎의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강하게 불어 서울 일부 지역에는 순간 풍속이 초속 20~30미터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강풍이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20일) 10시 45분쯤 부산시 동의대학교 정문 옆 나무가 강한 비바람에 쓰러지면서 인근 주택 한 채를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새벽 2시반쯤에는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 오후 5시 40분쯤에는 서울 남산의 케이블카가 강풍으로 인해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6명이 50미터 높이에서 두 시간 넘게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강풍이 세차게 몰아쳤던 제주에서도 나무들이 뿌리채 뽑히고, 울타리가 무너지는 등 어제 하루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결항됐던 항공기 운항은 오늘 아침 모두 정상화됐지만,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해안 지역 여객선 운항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어제 하루 전국적으로 20에서 400mm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하고는 비와 바람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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