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3살인 김기숙 씨.
꽃이 활짝피는 봄만 되면 콧물과의 전쟁을 치릅니다.
[김기숙(33)/알레르기 비염환자 : 재채기하고 콧물이 심한데요. 콧물이 많이 나올 때는 코에다 휴지를 틀어 막고 있어야 될 정도로 많이 나와요.]
봄철 알레르기 비염과 알레르기 결막염, 기관지 천식을 악화시키는 주범은 바로 꽃가루입니다.
요즘 공기중에는 어떤 종류의 꽃가루가 얼마나 많이 들어 있을까?
공기중에 떠 다니는 꽃가루를 채집해 분석해 봤습니다.
분석결과 곱향나무와 사시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꽃가루가 많았고, 개암나무와 소나무 꽃가루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지는 '풍매화' 꽃가루입니다.
하지만 벚꽃이나 진달래, 튜울립처럼 곤충이 꽃가루를 옮기는 '충매화' 꽃가루는 없었습니다.
꽃 축제에서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오재원/한양대 구리병원소아청소년과 교수 : 꽃가루가 공기중에 떠다니다가 사람의 코나 입을 통해 들어오면 콧물이나 침에 묻어서 용해가 됩니다. 그러면 그것이 기도나 콧속으로 들어가게 되어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자극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 때문에 재채기를 하고 콧물이 나오게 되고 심할 경우 천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알레르기는 콧물이 맑고 열이 나지 않고 기침보다는 재채기를 많이 한다는 점에서 감기와 다릅니다.
꽃가루에 노출될 경우 결막염 같은 눈병이나 아토피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장옥채/알레르기 결막염환자 : 가렵고 이런 증상이 있기 때문에 저도 자는 도중에 무의식적으로 자꾸 비비게 되니까요. 특히 아침에 충혈이 심한 것 같아요.]
[이윤정/한양대 구리병원안과 교수 : 가려움증이 주 증상이기 때문에 많이 비비게 되는데 비빌 경우에는 결막이 붓거나 각막이 손상을 입을 수 있음으로 주의하셔야 되고요. 또 환자분들 중에는 소금물로 깨끗하게 세척하신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눈에 자극을 줘서 알레르기 결막염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가장 좋은 대처방법은 꽃가루를 최대한 피하는 것입니다.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꽃가루를 알지 못할 때는 피부반응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찾아낼 수 있습니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아침 6시부터 10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