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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정몽준, 정치 거물들의 '구원투수' 경쟁

<8뉴스>

<앵커>

4.29 재보선이 이제 불과 열흘 남았습니다. 긴박한 유세현장에는 정치 거물들이 잇따라 구원투수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칩거했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깜짝 등장했고, 한나라당은 정몽준 최고위원이 가세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해 7월, 당 대표에서 물러난 뒤 춘천에서 칩거해온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9개월만에 정치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정동영, 신건 후보의 무소속 연대와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의혹으로 위기 의식을 느낀 당의 구원 요청에 따라 인천 부평을 지원 유세를 벌였습니다.

손 전 대표는 "야당이 살아야 나라도 산다"면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지만 정치에 복귀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습니다.

[손학규/민주당 전 대표 : 재보궐 선거가 중요하기 때문에 잠깐 나온거고 아직 나 자신 더 고민해야 할 게 많고 또 공부해야 할 게 많고 그러니까.]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도 후보 만큼이나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지원유세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은 부평을에서 "여당 후보만이 GM 대우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손학규 전 대표와 지원유세 대결을 펼쳤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최고위원 : 힘있는 여당, 능력있고 깨끗한 후보를 선택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정 최고위원은 자신이 내리 5선을 기록한 울산 동구와 인접한 울산 북구와 경주 선거 지원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경쟁적으로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이번 재보선을 상대적으로 취약한 당내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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