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파이는 미니홈피 등 인터넷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스웨덴의 뉴스포털 더로컬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스웨덴 군인들이 요즘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을 통해, 군사 기밀을 캐내려는 음모가 담긴 메시지를 대량 수신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병사들에게 접근하며 군사 정보를 캐내려는 자가 누군지, 또 어떤 조직이 배후에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국가정보국의 보안 책임자인 마르텐 왈렌씨는 스웨덴 언론과 인터뷰에서 "페이스북 메시지는 여러 번에 걸쳐 점진적으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처음 메시지는 "얼마나 페이스북을 사용을 즐기고 있습니까?" 혹은 "나도 아프가니스탄에 있습니다"등 친근하고 중립적인 색채를 띠었지만 나중에는 점차 군사 임무나 기밀에 대한 질문으로 옮겨간 것으로 전해졌다.
왈렌씨에 따르면, 다행히 스웨덴 군인 중 군사 기밀을 누설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번 '사건' 후 군인들에게 "온라인 인맥을 키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사진이나 개인 정보를 게재할 때는 신중하라"고 충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싱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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