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책 연구기관인 KDI, 즉 한국개발연구원 부설 대학원 교수들이 무단 결근하고 평일에 골프를 치러 다니다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교수사회의 자율성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기에는 정도가 너무 심했습니다.
유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KDI, 즉 한국개발연구원 부설 국제정책 대학원입니다.
지난 98년 개교해 매년 정부로부터 120억 원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감사원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4년 동안의 근무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 대학원 교수 32명 가운데 11명이 평일에 무단 결근을 하고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교수는 이 기간 동안 무려 30일을 무단결근해 골프를 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교수 9명은 휴가도 내지 않은 채 모두 35차례에 걸쳐 사적인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교수들의 무단 결근이 계속이어졌지만 대학원측은 실태조사나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DI 관계자 : 교수다 보니까 자율성 때문에 마인드가 부족했고…(휴가)시스템에서 확인하지 못한 측면도 있어요.]
감사원은 이와 함께 전 대학원장 정 모 씨가 KDI 원장의 결재도 없이 자신의 연봉과 성과급을 올려 국립대 총장 보수의 1.7배 수준인 연봉 1억 8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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