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신규수주가 얼어붙으면서 올들어 전세계적으로 발주된 선박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나 줄어든 26척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3사의 올해 수주실적 역시 단 한건에 불과합니다.
삼성중공업이 천연가스 생산선박인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 한 척을 수주했을 뿐 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도 지난해 10월 이후 수주실적이 전무합니다.
이런 가운데 STX유럽이 쇄빙예인선 3척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STX그룹은 STX유럽의 특수선 사업부문인 STX노르웨이오프쇼어사가 카자흐스탄 선주인 서클 마리타임 인베스트사로부터 쇄빙예인선 3척을 주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금액은 7억 5000만 노르웨이크로네, 우리 돈으로 약 1천 5백억 원입니다.
쇄빙예인선은 극지방 해상에서 해수면의 얼음을 깨면서 다른 선박의 운항을 보조하는 선박입니다.
2010년쯤 인도된 뒤 북 카스피해 연안의 유전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STX 측은 밝혔습니다.
경기 회복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조선사를 중심으로 선박 발주문의가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수주 부진에 허덕이던 조선업계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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