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최근 '행정관 향응수수 의혹'을 계기로 고강도 내부 감찰을 실시하면서 직원들과 출입기자들의 휴대전화 통화를 도청한다는 루머가 나돌자 해명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청와대 주변에서 휴대전화 통화음질이 좋지 않아 도청을 하는 게 아니냐는 문의가 있었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대통령 이동시 일시적인 전파차단으로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지형적 요인도 있을 수 있다"면서 "이런 지적에 따라 경내에 휴대전화 중계기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청와대 주변에서 휴대전화 통화가 때때로 끊기거나 음질이 불량해 제대로 통화를 하지 못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서 일각에서 '도청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통화 불량'은 출입기자단이 상주해 있는 춘추관 인근에서 집중돼 정보당국에서 기자들과 직원들이 통화하는 것을 도청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자 청와대가 서둘러 '해결책'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됐다.
한 참모는 "예전부터 주변지역에서 휴대전화 통화음질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최근 내부감찰과 맞물려 이런 근거없는 소문이 나온 것 같다"면서 "해프닝에 불과하지만 차제에 문제해결을 위해 춘추관에 중계기 5대를 추가 설치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