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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자금 이자가 7.3%…"말이 돼요?"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조례' 제정…울산 1만여명 서명

"7.3%나 되는 높은 대학 학자금 이자 때문에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조례' 꼭 제정해 주세요."

울산대학교 총학생회와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13일 분홍빛 보자기로 싼 종이 뭉치 6개를 울산시에 제출했다. 이 뭉치들은 '학자금 이자 지원조례' 제정을 요구하는 울산 시민 1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명부다.

울산대 총학과 민노당, 시민단체 등은 올 2월부터 시민들을 상대로 조례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지금까지 1만1천473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 조례는 시 차원에서 '울산시 학자금 지원기금'을 만들어 정부에서 학자금을 빌린 학생들에게 대출이자 전액을 일정 기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울산을 비롯해 광주와 전남, 경남, 대전 등 전국 각 광역시.도에서도 이같은 운동이 대학과 정당, 시민사회단체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조례 제정 청구인 명부를 건네받은 시 당국은 이를 검토한 뒤 주민 발의 형태로 조례 제정안을 울산시의회에 올리고, 의회는 심의를 거쳐 조례 제정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울산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두 달여만에 1만 명 이상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는 것은 비싼 학자금 이자로 고통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라며 "조례가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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